정인화 광양시장이 15일 전남CBS '시사포커스' 신념대담에 출연해 시정 비전을 밝히고 있다. 박사라 기자 "철강산업,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어려움 겪었지만, 곧 회복될 겁니다."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은 지난 15일 전남CBS '시사포커스' 신년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시장은 석유화학과 함께 위기를 맞았던 철강산업에 대해 "그동안 중국산 저가 제품의 대량 유입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 방어 체계가 확립된 상황"이라며 "광양제철소는 고급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지키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광양시의 비전은 '평생 살고 싶은 도시'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정 시장은 미래 신산업 육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 확충, 청년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농촌 환경 조성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정 시장은 "지난해에는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면, 올해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선택해 머물고 싶어하는 도시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광양시는 학용품 지원비, 중·고등학교 교복비, 인터넷 강의 수강료 지원 등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3년 연속 인구 증가를 이끌어낸 일자리와 복지 정책을 지속해 지방 소멸 위기 극복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또한 수소도시 조성을 올해의 핵심 과제로 꼽았다.
그는 "광양제철소가 수소 환원 제철 기술을 도입하면 이산화탄소 배출이 사라지며, 이에 대한 준비가 이미 진행 중"이라며 "광양시는 수소 산업을 특화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소는 인류가 발명한 가장 이상적인 연료이며, 수소 경제 시대는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이와 관련해 광양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서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380억 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수소 생산, 활용,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는 수소 생산시설 타당성 조사, 수소체험 커뮤니티 구축, 수소 모빌리티(수소차, 지게차, 드론) 보급 등 주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정 시장은 새해 첫 일정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수소안전 뮤지엄'을 방문하며 수소 안전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관광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오는 2월 14일 백운산 산림박물관을 시작으로 광양읍권 토종식물원, 백계산 동백정원, 동치미 마을이 순차적으로 개장되며, 구봉산권 숲속 야영장은 3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또한 세계 최장 출렁다리와 LF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이 본격화되며, 윤동주·정병욱 문학관은 기본계획을 완료했다.
정 시장은 "광양은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도시"라며 "2년 후에는 주요 관광 사업이 모두 마무리돼, 도시 전체가 하나의 관광벨트로 연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정 시장은 "아이를 낳아 기르기 좋고, 행복지수가 높은, 누구나 평생 살고 싶어 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