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와 경찰이 윤서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새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경호처 직원들이 집결해 있다. 류영주 기자내란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고 있는 경찰이 대통령 관저 정문에 이어 우회로를 통해 관저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은 15일 오전 5시 45분쯤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 앞 바리케이드를 뜯어내고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아울러 관저와 연결되는 우회로를 통해서도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애초 외교부장관 공관이었던 현 대통령 관저는 외부와 연결되는 문이 총 3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현장 방송을 통해 "법원에 의해 발부된 적법한 영장을 집행 중이며 즉시 영장 집행 방해 행위를 중단하라"며 "응하지 않을 경우 적법한 공무 집행을 방해한 것으로 간주해 현행범 체포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관저 밖에도 안전 관리 등을 위해서 서울경찰청 소속 기동대 54개 부대, 약 3200명을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