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경찰서 제공아파트 단지를 돌며 택배물을 훔친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 A(50)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넘기고, 그의 아내 B(46·여)씨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12월부터 한달여 동안 청주와 대전 등 아파트 단지를 돌며 20여 차례에 걸쳐 160만 원 상당의 택배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광고 전단지를 부착하는 일을 하던 A씨 부부는 현관 앞에 놓인 택배물을 훔친 뒤 CCTV가 없는 계단으로 도주하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찰에서 "생활고 때문에 물건을 훔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