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해외직구를 통해 저렴하게 구매한 유명 브랜드 슬리퍼가 모두 위조상품(짝퉁)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제공특허청이 해외직구를 통해 저렴하게 구매한 유명 브랜드 슬리퍼가 모두 위조상품(짝퉁)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위조상품 실태 파악을 위해 유명 A사에 대한 '위조상품 샘플구매 모니터링' 결과 구매상품 모두 짝퉁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특허청은 정상가 대비 40% 이하 상품을 의심군으로 정하고 플랫폼에서 16곳 16개의 제품을 샘플 구매해 조사한 결과 모두 위조상품으로 판별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상품들은 정품 로고와 이미지를 사용해 판매 페이지만으로는 위조 여부 확인이 어려웠다는 게 특허청의 설명이다.
왼쪽이 정품, 오른쪽이 짝퉁 로고. 특허청 제공특허청은 해당 중국 해외직구 플랫폼사에 위조상품 판매처로 확인된 곳에 대한 조치를 요청하는 한편 향후 모니터링 대상 품목 및 플랫폼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상곤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위조상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는 소비자 스스로의 안목과 노력도 중요하다"며 "특허청은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과 불필요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상표권 및 위조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