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 제공울산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시민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울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8시쯤 "음주운전자가 있는데 사고가 날뻔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차량 한대가 인도에 걸쳐 불법 주차된 상태였고, 운전석에서 잠들어 있던 한 남성이 발견됐다.
해당 남성을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0.116%로 나왔다.
이 남성은 울주경찰서 소속 50대 A 경위로 확인됐다.
A 경위는 이날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A 경위를 입건했으며, 조사 후 징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