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포된 북한군인 심문 동영상 공개
젤렌스키 텔레그램·SNS 캡처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2명은 26살과 20살의 저격수 장교와 소총수 병사인 것으로 포로 심문 결과 드러났습니다.
우크라이나가 공개한 심문 동영상에 등에 따르면, 생포된 북한군 병사 한 명은 전쟁이 아닌 훈련을 받기 위해 이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러시아 도착 이후에야 파병 온 것을 알게 됐다고 진술했습니다.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여기서 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SNS에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북한 군사 지원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김정은 위원장에게 포로 교환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이 서방의 군사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한 북한군 심문 동영상을 공개했지만 제네바 협정 위반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尹체포영장 이번주 집행할듯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가 이번주 안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동운 공수처장이 최근 "마지막 기회"라며 만반의 준비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힌 만큼 공수처는 모든 경우의 수에 따른 법리 검토를 경찰은 경찰특공대나 헬기 등 동원 가능한 물리력 투입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공조본은 윤 대통령 체포 과정에서 대통령 경호원들과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하거나 손해배상청구 등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김성훈 경호처장도 무력 충돌도 불사하겠다는 강경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경호처 수사 압박…흔들리는 경호처
경찰이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 대해 체포 수순에 돌입했습니다.
경찰은 또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분류되면서 김 차장과 함께 윤 대통령 체포 저지에 앞장서는 것으로 알려진 이광우 경호본부장과 김신 가족부장에게도 오늘과 내일 각각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경찰은 지난주 토요일 박종준 전 경호처장과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을 각각 소환해 고강도 조사를 벌이는 등 경호처에 대한 압박 수위를 올리고 있습니다.
경찰의 강경한 태도에 경호처 내부는 동요하는 모양샙니다.
경호처 내부 통신망에 "수사기관의 영장 집행에 협조가 필요하다", "공무원을 폭행한 경우 특수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할 수 있다" 등의 글이 올라와 삭제됐다가 다시 복구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어제 또 경호처 내부회의에서는 한 부장급 간부가 윤 대통령 체포에 비협조적인 경호처 수뇌부를 비판하다 대기발령을 받기도 했습니다.
尹대통령, 체포영장 핑계로 내일 헌재 불출석
연합뉴스그동안 탄핵심판 절차에 당당하게 참석해 입장을 밝히겠다던 윤 대통령은 공수처와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을 핑계로 내일 열리는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에 출석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불법무효인 체포영장을 불법적인 방법으로 계속 집행하려고 시도하고 있어 신변안전과 불상사가 우려된다"며 이같은 입장을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 설명에도 법조계에서는 체포영장 집행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계엄 여파 소비 부진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소비가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넷째 주 신용카드 사용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줄었습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21년 이후 12월 넷째 주 신용카드 사용액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1일부터 7일 사이 일평균 개인카드 사용액은 2조3430억원으로 전년 동월 같은 기간 대비 1.9% 증가에 그쳤습니다.
전기버스 뒷거래, 수도권 넘어 강원도에서도
CBS 연속 보도로 드러난 중국 전기버스 업체들의 뒷거래가 서울과 경기도에 이어 강원지역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중국 유명 전기버스 수입사가 경영 환경이 어려운 강원도 한 운수업체에 20억원 상당의 자금을 빌려주면서 수년에 걸쳐 자사 전기버스 구매를 유도한 겁니다.
자금력을 앞세운 중국 전기버스 업체들의 뒷거래가 수도권을 넘어 지방에서도 잇따라 포착됨에 따라 전국 차원의 실태 조사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안세영, 말레이시아오픈 2년 연속 우승
연합뉴스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안세영은 어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왕쯔이 중국 선수를 2대 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안세영은 지난해 이어 말레이시아오픈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대기록도 세웠습니다.
'고별 콘서트' 나훈아 "왼쪽, 니는 잘했나"
가수 나훈아가 어제 열린 58년 음악 인생을 마무리하는 고별 콘서트에서 정치권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나훈아는 콘서트에서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막 그러는데, 왼쪽, 니는 잘했느냐"고 지적하면서 국회의원과 시도지사들에게 "자기 일이나 똑바로 하라"고 언성을 높였습니다.
나훈아는 지역갈등의 문제를 지적하고 여야 정치권의 무능을 비판한 것이지만 현직 대통령이 계엄령으로 내란 혐의를 받는 상황에서 무분별한 양비론이란 반론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