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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미래산업 육성으로 '희망의 경북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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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포항CBS는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경북 동해안 자치단체의 신년 목표와 시정 운영 계획을 살펴보는 신년기획을 마련했다. 마지막 순서로 멈추지 않는 도전을 통해 '희망의 경북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경상북도의 새해 목표를 살펴본다.

[신년기획④]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준비 '총력전'
차세대 원전 생태계 조성 등 '과학기술 르네상스' 추진
'저출생과 전쟁' 시즌2 확대 및 관광객 1억명 유치

2025 APEC 정상회의 주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전경. 경주시 제공2025 APEC 정상회의 주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전경. 경주시 제공
▶ 글 싣는 순서
①'철강과 2차전지 불황' 포항시, 산업 다변화 모색
②천년고도 경주 "APEC 성공개최로 세계로 도약"
③영덕·울진·울릉, 지역 성장 신동력 '시동'
④경북도, 미래산업 육성으로 '희망의 경북시대' 연다
(계속)

경북도의 올해 목표는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와 권역별 미래산업 육성을 통한 민생경제 안정이다.
 
10월 말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통해 경북의 위상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이고 문화융성에도 나서 '초일류국가' 건설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차질 없는 행사 준비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외국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한 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조감도. 경주시 제공문무대왕과학연구소 조감도. 경주시 제공
차세대 원전 산업생태계 조성을 비롯한 과학기술 르네상스에도 힘을 쏟는다.
 
올해 확보한 국비 1705억원을 활용해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 개발사업과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 용융염원자로 기술 개발, 중수로해체기술원과 방사성폐기물분석센터 설립 사업을 추진한다.
 
또 혁신제조기술인 3D프린팅을 활용해 기업의 SMR 시제품 제작을 지원할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 사업도 시작한다.
 
미래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최고의 정책특구로 꼽히고 있는 성과를 '과학기술과 투자 1번지 경북'으로 이어간다.
 
동해안권은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를 경북·대구 전역에 촘촘하게 공급하는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에 힘을 기울인다. 동남권은 전기차 핵심부품 순환이용 규제자유특구를 신규 지정해 자동차·이차전지 부품소재 기반의 미래모빌리티 연합벨트를 구축한다.
 
서부권은 반도체 소재부품 공급망 내재화 및 국산화를 위한 반도체 콤플렉스를 구축해 AI 기반 국가 반도체 첨단 전략산업벨트를 조성한다. 북부권역은 약용작물을 활용한 메디 푸드테크 육성과 세포배양식품 글로벌 혁신특구 등 새로운 과학산업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제공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제공
새로운 도약의 기반도 착실히 다질 예정이다. 대구경북신공항의 조속한 건설과 함께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활용해 대형 프로젝트를 선도적으로 발굴해 추진한다.
 
500억원 규모의 자체 펀드인 '경북 민간투자 펀드'를 출범해 과학기술 스타트업과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환경을 만든다. 민간투자활성화 펀드를 통해 지역 곳곳에 호텔․리조트를 조성해 활력을 더한다.
 
'저출생과 전쟁'은 시즌2로 확대한다. 지난해 100대 과제를 올해는 150대 과제로 대폭 확대해 수도권 집중완화, 비혼 출산 지원, 돌봄산업 육성 등 '균형사회'를 위한 구조개혁에 나서기로 했다.
 
'2025 경북관광의 해'와 동해중부선을 비롯한 신규 철도 개통을 계기로 관광객 1억명 시대를 앞당기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영덕 죽도산. 경북도 제공영덕 죽도산. 경북도 제공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가 확정적인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동해안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연계 관광상품 개발, 역주변 관광지 기반시설 확충을 서두를 계획이다.
 
경북 방문객을 대상으로 대규모 할인과 관광페스타를 통해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철도 인프라에 맞춰 워케이션, 웰니스 등 지역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관광업계 자금지원과 관광 수요 회복을 위한 관광진흥기금 110억원 투입 및 겨울 품앗이 관광 등 긴급 지원책도 펼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새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민생안정으로 올해는 민생을 세심하게 살펴 도민 모두가 화합하고 단합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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