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렌 로페테기 감독. 연합뉴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했다.
웨스트햄은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로페테기 감독이 구단을 떠난다. 2024-2025시즌 전반기는 구단의 야망과 일치하지 않기에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파블로 산즈 수석코치를 비롯한 로페테기 사단 모두 웨스트햄을 떠났다.
로페테기 감독은 지난 7월 데이비드 모이스 감독의 뒤를 이어 웨스트햄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웨스트햄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6승5무9패 승점 23점 14위까지 처진 상태다. 웨스트햄의 2023-2024시즌 성적은 9위였다. 결국 웨스트햄은 사령탑 경질이라는 결단을 내렸다.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로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웨스트햄 이적설도 쏙 들어갈 전망이다. 로페테기 감독은 2022년 11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울버햄프턴 사령탑을 맡았다.
후임 사령탑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유력하다.
포터 감독은 스완지 시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등을 거쳐 첼시 사령탑을 역임했다. 2023년 4월 첼시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에는 야인으로 지내고 있다. 이미 데일리 메일은 포터 감독과 웨스트햄 구단 관계자가 만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