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 셰플러. 연합뉴스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까지 건너뛴다.
셰플러는 7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의료진과 상담 후 부상 회복 시간이 더 필요하다 판단해 다음 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을 통해 2025년을 시작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셰플러는 개막전이었던 더 센트리와 소니 오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1월 3개 대회를 결장한 뒤 1월30일 시작되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을 통해 시즌을 시작할 전망이다.
셰플러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7승을 수확했다. 여기에 2024년 파리 올림픽 금메달,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까지 거머쥐었다.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지난 크리스마스 때 부상을 당했다.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깨진 유리잔에 오른손을 다쳤다. 손바닥에 유리 조각이 박혀 수술대에 올랐고, 개막전 더 센트리에 출전하지 못했다. 회복 기간은 예상보다 길어졌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불참까지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