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김기동을 보고 서울로 온 3인방…"든든하고, 기대되네요"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김기동 감독과 FC서울의 새 얼굴 3인방 문선민(왼쪽), 김진수(오른쪽에서 두 번째), 정승원(오른쪽). FC서울 제공김기동 감독과 FC서울의 새 얼굴 3인방 문선민(왼쪽), 김진수(오른쪽에서 두 번째), 정승원(오른쪽). FC서울 제공
"김기동 감독님과 함께해보고 싶었습니다."

새롭게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3인방은 같은 생각이었다. 라이벌 팀으로의 이적 등 고민도 많았지만, 김기동 감독의 러브콜을 외면하기는 어려웠다. 김기동 감독도 즉시 전력감인 3인방의 합류에 "든든하다"며 활짝 웃었다.

서울은 3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2025년 첫 훈련을 진행했다. 새롭게 서울에 합류한 김진수, 문선민, 정승원도 첫 훈련부터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김기동 감독은 지난해 포항 스틸러스를 떠나 서울 지휘봉을 잡았다. 검증된 사령탑인 만큼 기대도 컸다. 서울은 김기동 감독과 함께 16승10무12패 승점 58점 4위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2019년 이후 5년 만에 파이널A에 복귀하며 명가의 부활을 알렸다.

김기동 감독은 "지난해보다 마음은 편하다. 새로운 마음으로 첫 훈련을 했다. 좋은 선수들을 영입해 기대감을 가지고 재미있게 첫 훈련을 했다"면서 "지난해에는 스타트가 조금 아쉬웠다. 올해 훈련을 해보니까 기분도 좋고, 지난해보다 시작이 좋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힘든 가운데 시작은 미약했지만, 원하는 목표를 이뤘다. 올해는 확실히 지난해보다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면서 "감독 입장에서는 항상 부담이 있다. 그래도 올해는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우승을 이야기하기보다 베트남 전지훈련에서 선수들과 이야기하면서 목표를 정하겠다. 다만 지난해보다 기대감을 가지고 팀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 영입한 3인방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기존 선수들과 경쟁을 해야 한다. 붙박이는 아니다"라고 겁을 주기도 했지만, 이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함께해서 든든하다. 잘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그래서 기대감을 이야기했다"고 강조했다.

김진수도, 문선민도, 정승원도 김기동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이적을 결정했다.

김진수는 "서울이라는 팀을 결정하는 것에 있어서 가장 크게 작용했던 것은 감독님"이라고, 문선민은 "김기동 감독님의 지도를 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승원도 마찬가지였다. 정승원은 "대구FC에 있을 때부터 감독님이 나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통화를 했는데 나를 계속 좋아한다는 믿음을 받았다"면서 "그런 마음 때문에 서울에 왔고, 퍼즐이 하나씩 맞춰지는 느낌이라 우승을 말했다"고 웃었다.

김기동 감독은 "정승원은 윙포워드도, 3선도 가능하다. 김진수가 공격적으로 나가면 그 공간을 커버할 수 있다. 김진수가 정승원에게 밥을 많이 사야 하지 않을까 한다"면서 "문선민은 속도감을 내는 축구를 할 수 있다. 지난해 그런 부분 고민이 많았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나갈 때 속도가 느려 밋밋했다. 문선민이 잘 채워줄 것"이라고 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3인방의 합류로 서울의 스쿼드는 더 두꺼워졌다.

김기동 감독은 "이 선수들이 부진했던 포지션에 들어가면 지난해보다 세밀하고, 퀄리티가 있는 축구를 할 수 있다"면서 "올해 더 높은 위치로 가야 한다.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축구를 해야 한다. 지난해보다 빨라졌구나, 세밀해졌구나, 좋아졌구나 생각하도록 준비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를 보고 감독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자신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CBS노컷뉴스는 '제주항공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합니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