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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해 준다더니"…수강료 걷고 폐업한 김포 필라테스 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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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연합뉴스필라테스(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연합뉴스
경기 김포시의 한 필라테스 학원의 원장이 회원들로부터 수강료 수천만 원을 받은 뒤 잠적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포시 내 한 필라테스 학원 회원들은 사기 혐의로 원장 A씨를 잇따라 경찰에 고소했다.

회원들은 A씨가 할인을 조건으로 수강료를 한번에 받은 뒤 폐업 신고를 하고 잠적했다는 취지로 피해를 호소했다.

A씨가 강사들의 월급도 못 주면서 무리하게 학원을 운영한 탓에 회원들이 금전적 피해를 봤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경찰에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관련 고소장 30여 건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각 회원이 주장하는 피해 금액은 7만~250만 원 수준으로, 모두 3400만 원에 달한다.

경찰은 구체적인 피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를 상대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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