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서울 아파트값이 드디어 상승을 멈췄다.
한국부동산원이 2일 발표한 '2024년 12월 5주(지난해 12월 3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0%다.
최근 뚜렷한 축소 흐름을 지속했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와 지지난주 각각 0.01%까지 낮아졌는데 이번 주 보합(변동률 0.00%)을 기록한 것이다.
서울 아파트값이 보합을 나타내기는 지난해 3월 3주(18일 기준) 이후 41주, 9개월 12일 만이다.
부동산원은 "계절적 비수기 등에 따라 관망세가 심화하고, 부동산 매수심리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보합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2% 떨어져 지난주(-0.02%)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고, 인천은 0.09% 내려 7주째 하락을 거듭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수도권 아파트값도 0.02% 낮아져 지난주(-0.02%)에 이어 두 주째 하락을 되풀이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이번 주에도 0.04% 떨어지며 32주 연속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7주 연속 내렸는데 하락 폭은 이번 주까지 4주째 0.03%를 유지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 경우 이번 주까지 3주 연속 보합을 지속했다.
경기도 지난주에 이어 두 주째 보합을 기록했고, 인천은 0.04% 떨어져 4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 0.01% 떨어지며 1년 6개월여 만에 하락 전환했던 수도권은 이번 주 보합을 기록했다.
이번 주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0.01%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까지 3주째 보합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