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하의 날씨 속에서 마당 배수로에 빠져서 동사 직전이었던 80대 여성이 경찰의 신속한 구조로 목숨을 구했다.
1일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9분쯤 A(88)씨의 아들로부터 "홀로 거주하는 어머니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구조 요청을 받았다.
이에 남문파출소(소장 이승훈) 소속 경찰관 4명(이재훈·최해현·김형석·서예다솔)은 즉시 출동해 A씨의 집 안을 수색했으나 처음에는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마당 한쪽에서 미세한 신음소리를 들은 경찰은 다시 수색을 진행, 마당 세면대 배수로에 빠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몸이 차가워져 움직이지 못한 상태였다.
경찰은 신속하게 A씨를 구조하고 119와 협력해 응급조치를 했다. 현재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구조에 참여한 경찰은 "신음소리가 없었다면 큰일 날 뻔했다"며 "어르신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A씨의 가족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신속하고 세심하게 수색해주신 경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