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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더 기대되는 교육"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2025년 신년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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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와 비전으로 본 강원교육의 미래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이 2025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강원도교육청 제공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이 2025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강원도교육청 제공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이 2025년 신년사를 통해 '내일이 더 기대되는 교육'이라는 비전을 발표하며 강원교육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신 교육감은 지난 26일 본청에서 '사람을 모으고, 배움을 채우고, 지역을 지키겠다'는 3대 목표를 중심으로 강원 교육의 미래를 다짐하며 이를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공개했다.

2024년의 성과와 반성

신 교육감은 지난 2024년을 돌아보며 강원교육이 다양한 어려움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어냈다고 밝혔다. 2024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결과, 17개 과목 중 11개 과목의 미도달률이 감소한 점은 학생 중심의 교육 정책이 학교 현장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었다. 특히 도내 중·고등학교의 93.5%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 문화 만들기' 프로젝트는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8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학교 문화 변화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직업계고 학생들의 성취도 역시 두드러졌다. 프랑스 국제 기능올림픽에서 강원 직업계고 출신 선수들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한 것은 물론,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강원 학생 선수들이 9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금메달 순위 4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러한 성과는 직업계고 혁신과 체육교육 활성화가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또한, 의대 정원 확대와 함께 도입된 '의과대학 맞춤형 진학 지원 프로그램'은 군지역 학생들을 우선 지원하며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공교육이 변화하는 대학 입시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정책들이 학교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강원교육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2025년 강원교육의 3대 목표: 사람, 배움, 지역

"작아서 더 매력적인 학교로 사람을 모으겠습니다"
신 교육감은 작은 학교만의 강점을 살려 학생 한 명 한 명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큰 학교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밀착형 교육을 통해 작은 학교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겠다"며 도심의 초·중학생들을 작은 학교로 유도하기 위한 학구광역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농어촌 유학 사업도 확대된다. 2년 전 4개 지역 6개 초등학교 33명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 12개 지역 34개 초등학교와 8개 중학교로 확장되어 약 250명의 서울·수도권 학생들이 강원도로 유입될 예정이다. 직업계고 역시 지속적인 학과 개편과 강원마이스터고 확대를 통해 전국의 기술 인재들을 신산업 첨단 기술 교육의 장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스스로 성장하는 힘으로 배움을 채우겠습니다"
신 교육감은 학습의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하기 위해 유아 언어발달교육과 한글 문해·기초연산 책임교육을 강화하고,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해 학력 격차 해소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기초 학습 역량을 강화하고,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0년 동안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마약, 인터넷 도박, 불법 합성물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예방 교육을 강화하여 학생들이 스스로를 사랑하고 보호할 수 있는 내적 힘을 기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협력·상생으로 지역을 지키겠습니다"
신 교육감은 강원 특별법의 교육 특례를 추진하며, 지역 주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 지역 교육과 지역 사회의 경쟁력을 함께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돌봄과 배움의 공간을 지역으로 확대하고, 지역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상생 모델을 적극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교육감은 지난 26일 본청에서 강원 교육의 미래를 다짐하며 신년사를 발표했다. 강원도교육청 제공신 교육감은 지난 26일 본청에서 강원 교육의 미래를 다짐하며 신년사를 발표했다. 강원도교육청 제공
새해 다짐과 비전신 교육감은 강원도 내 학생들이 매일 학교에서 성장과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교실 안에서의 작은 성공 경험이 아이들의 잠재력을 깨우고, 학교에서의 하루하루가 더 나은 내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강원교육의 미래를 기대하며, 도민과 교육가족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강원교육이 도민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쉼 없이 나아가겠다"고 약속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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