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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진출 도전' 5일 남은 김혜성의 시간…해 바뀌면 계약 급물살 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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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연합뉴스 김혜성. 연합뉴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진출 당시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공시 후 25일 만에 공식적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다. 2021년 1월 1일이었다.

고우석의 계약은 더욱 극적이었다. 그는 포스팅 마감시한을 하루 앞둔 올해 1월 3일 샌디에이고와 계약에 합의했고 공식 계약은 포스팅 마감일에 발표됐다.

포스팅 공시 이후 30일 안에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면 빅리그 진출의 꿈을 한 시즌 뒤로 미뤄야 한다. 메이저리거를 꿈 꾸는 김혜성의 시간은 이제 5일밖에 남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5일 김혜성에 대한 포스팅 공시를 했고 마감시한은 내년 1월 4일 오전 7시다.

김혜성은 지난 23일 귀국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포기했기 때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성은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혜택을 받았고 현재 예술체육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해외 체류에 제약이 있다는 것이다.

포스팅 공시가 이뤄진 후 내야수 보강이 필요한 시애틀 매리너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김혜성을 영입할 후보로 여겨졌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구체적인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렸다고 해서 다수의 FA 선수들의 행선지가 결정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린다. 특히 요즘은 구단들이 연말연시 휴무에 들어간 상태라 해가 바뀌면 FA 시장은 다시 활력을 찾게 될 것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정리한 올해 FA 명단에서 2루수로 분류된 선수는 김혜성을 포함해 총 12명이다. 그 중 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최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계약한 글레이버 토레스를 비롯해 3명 뿐이다.

김혜성은 FA 유격수 10명(은퇴를 선언한 브랜든 크로포드는 제외) 안에도 이름을 올렸다. 유격수 중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7년 계약을 맺은 윌리 아다메스를 포함해 2명밖에 없다. 계약 미체결자 중에는 김하성의 이름도 보인다.

본격적인 내야진 영입 경쟁은 새해 들어 본격화 될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FA 시장 상황을 보면 낙관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김혜성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하지만 김혜성은 포스팅 이후 좋은 타격과 안정된 수비, 유틸리티 자원으로서의 가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에 김하성과 고우석의 예처럼 극적으로 계약 소식을 전해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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