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 대합실 1층에 설치된 텐트형 재난구호 쉘터. 김한영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 대합실에는 유가족들의 임시 거처가 마련됐지만, 유가족들은 가족의 이름이 불리길 기다리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대한적십자사와 대한주택건설협회 등은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대합실 1층과 2층에 텐트형 재난구호 쉘터를 설치했다.
무안공항 대합실은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려는 유가족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이들을 위한 임시 거처가 마련됐지만, 대부분의 유가족은 침통한 표정으로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 대합실에 유가족들의 임시 거처인 쉘터가 설치했다. 김한영 기자 유가족들은 쉘터 밖으로 나와 자신이 찾는 가족의 신원이 확인돼 이름이 불리길 간절히 바랐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틀째를 맞은 30일 오전 7시25분 기준 사망자 179명 가운데 140명의 신원이 잠정 확인됐다.
쉘터 주변에서는 가족을 애타게 찾는 울음소리와 눈물을 훔치는 유가족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기다림에 지친 일부 유가족은 쉘터가 아닌 대합실에 마련된 의자에서 멍하니 앉아 있기도 했다. 또 공항 대합실 내 외벽 등 구석진 곳에서 대기하는 유가족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