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손흥민(토트넘)과 이번 시즌 첫 번째 코리안 더비에서 리그 2호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반 7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올라온 패스를 받아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18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시즌 2호 골이다.
손흥민 역시 선발 출전한 가운데 토트넘은 전반 12분 로드리고 벤탕쿠르의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전반 42분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지만 울버햄프턴의 골키퍼 조세 샤의 세이브에 막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브레넌 존슨의 골이 터지면서 스코어를 2-1로 뒤집었다.
손흥민은 후반 19분 티모 베르너로 교체됐고 황희찬 역시 후반 33분 카를루스 포르부스와 교체되면서 코리안 더비는 마무리됐다. 치열한 승부는 계속 이어졌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42분 스트란드 라르센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눈앞에서 승리를 놓친 토트넘은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 슬럼프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