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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시도교육감, '12·3 내란사태'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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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과 이를 심의하는 국무회의에 참석한 김용현 전 국방장관, 한덕수 국무총리,김영호 통일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윤창원·박종민·국회사진취재단·대통령실 제공사진은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과 이를 심의하는 국무회의에 참석한 김용현 전 국방장관, 한덕수 국무총리,김영호 통일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윤창원·박종민·국회사진취재단·대통령실 제공
12·3 내란사태에 대해 17개 시도 교육감 중에서 13명이 외부로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실은 "비상계엄이 선포 및 해제되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있던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17개 시도교육감을 대상으로 '비상계엄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는지' 문의한 결과, 13명이 외부로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7일 밝혔다. 2명은 의원실에 별도로 입장을 밝혔다.
 
외부로 입장 표명한 교육감들은 담화문, 성명, 보도자료, SNS 글, 입장문, 월례조회 말씀, 언론 기고, 기자간담회 답변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진했다. 
 
비상계엄이 해제된 직후인 지난 4일 서울, 대구, 인천, 광주, 울산, 세종, 경기, 충북, 충남, 전북, 경남교육감 등 11명이 입장을 냈다. 탄핵소추안 가결된 14일에는 서울과 광주교육감이 추가로 입장을 발표했다. 세종교육감은 10일 비상계엄 청소년 시국선언을 지지했고, 전남교육감은 11일자 지역언론에 기고했으며, 제주교육감은 16일 도내 단체장들과 함께 공동 담화문을 발표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교육공동체는 이번 사태를 헌법의 가치와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깊이 되새기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방송 출연 등을 통해 계엄 선포에 대해 "분명히 잘못된 일이다. 민주적 절차가 아니었고, 국민이 공감하는 상황이 아닌 이 같은 일에 흔들릴 우리 국민이 아니라는 신념을 갖고 모든 업무에 대한 정상 운영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도성훈 인천교육감은 지난 4일 "이번 사태는 우리 학생들은 물론 국민 모두의 가슴 속에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더욱 공고히 한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는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를 부정하는 반헌법적 행위"라고 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그 누구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짓밟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권력은 국민이 용서치 않았다"고 밝혔고,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이제야 우리 아이들에게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헌법정신이란 게 어떤 것인지 제대로 가르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계엄령이 해제된 지난 4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정상화됐다"고 말했고,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지난 14일 탄핵안 가결 직후 "민주주의 역사의 소중한 경험이 학교 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주 시민을 기르는 데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우리 국민들과 국회는 역사 속에서 힘들게 쟁취한 민주주의를 다시 한번 의연하게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지난 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이는 헌법 질서를 유린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었던 계엄사태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라고 규정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4일 오전 월례 조회 자리에서 "준엄한 상황"이라며 "우리 모두가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임무와 역할을 충실히 하며 이 상황이 안정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4일 학교장들에게 학교 현장이 혼란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당부하는 메시지만 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현 정국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교육은 중립적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신경호 강원교육감은 "의견 없음이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견해"라고 의원실에 별도로 밝혔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비상계엄 사태에 관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고, 부산교육감은 현재 공석으로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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