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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하늘도 도왔다…유례없는 폭설로 완성된 신아산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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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얼빈' 스틸컷. CJ ENM 제공영화 '하얼빈' 스틸컷. CJ ENM 제공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과 독립군의 하얼빈 의거 과정을 그린 영화 '하얼빈'의 여정마저 하늘이 도왔다.
 
이번에 공개된 '하얼빈'(감독 우민호) 스틸에서는 치열한 전투의 한가운데 목숨을 던진 채 싸우는 안중근(현빈), 우덕순(박정민), 김상현(조우진), 이창섭(이동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스틸로는 다 담아낼 수 없을 만큼 리얼한 현장감은 실제 전장을 방불케 해 예비 관객들을 치열한 전장 속으로 완벽히 몰입하게 만든다.
 
이처럼 압도적인 스케일과 리얼리티를 선보일 '하얼빈' 속 전투 신들은 우민호 감독과 제작진의 깊은 고민과 구상 끝에 탄생했다.
 
안중근 장군의 부대는 1908년 7월 7일 두만강변 마을인 홍의동을 습격해 일본군 4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고, 이어 10일 신아산에서 일본군 수비대를 격파했다. 안중근 장군은 이 전투에서 다수의 일본군을 생포했지만, 만국공법에 따라 전쟁포로인 일본군들을 석방했다. 바로 영화 속 '신아산 전투' 신이다.
 
영화 '하얼빈' 스틸컷. CJ ENM 제공영화 '하얼빈' 스틸컷. CJ ENM 제공
제작진은 신아산 전투의 아비규환 현장을 영화에 담기 위해 큰 공을 들였다. 제작진들의 준비에 화답하듯 신아산 전투 신을 촬영하던 당시 국내 촬영지에 유례없던 폭설이 내려 실제 100%의 눈을 담아 촬영했다.
 
우민호 감독은 '하얼빈' 인터뷰를 통해 "원래 눈 내리는 장면이 아닌데 갑자기 광주에 50년 만에 폭설이 내리면서 다들 고생하며 찍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으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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