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 전경. 박정민 기자 강원 원주시가 2025년도 국비 7973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확보한 6737억 원보다 1236억 원(18.3%)이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지방재정 여건이 악화하고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 없이 감액안만 의결된 상항에서 연초부터 계획적으로 중앙부처와 국회 대응에 나서 역대 최대 국비 확보 성과를 거뒀다고 원주시는 밝혔다.
내년 주요 국비 사업은 친환경 첨단 그린 스마트센터 건립 15억 원,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건립 30억 원, 국립 강원전문과학관 건립 75억 원, 데이터 활용 의료·건강 생태계 조성 60억 원 등이며 첨단산업 거점도시를 위한 사업이 계획대로 반영됐다.
문화의 거리 공영주차장 조성 57억 원, 봉산동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10억 원, 명륜1동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2억 원, 원주 추모 공원 봉안당 증축 4억 원 등 주민숙원사업과 도시개발 사업도 다수 포함됐다.
여주~원주 철도건설 918억 원, 원주교도소 이전 515억 원, 스포츠가치센터 건립 27억 원, 국도 5호선(신림~판부) 개설 299억 원 등 대규모 국책사업 예산도 확보됐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어려운 재정 상황에서도 원주시, 중앙부처, 지역구 국회의원 모두가 협력해 역대 최대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 국회의 감액안 의결로 증액 반영되지 못한 사업들은 정부 추경 시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