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제공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3년 지역소득'에 따르면 전국 지역내총생산(명목)은 2404조 원으로 전년보다 77조 원(3.3%) 증가했다.
비중을 보면 인구가 많은 경기(594조 원)와 서울(548조 원)이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 충남(143조 원), 경남(138조 원)이 뒤를 이었고, 세종(17조 원), 제주(26조 원), 광주(52조 원) 순으로 작았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명목). 통계청 제공
1인당 지역내총생산(명목)은 전국 평균 4649만 원으로 145만원(3.2%) 증가했다.
울산(8124만 원), 충남(6471만 원), 서울(5825만 원) 등 6개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고, 대구(3098만 원), 부산(3476만 원), 광주(3545만 원) 등 11개 지역은 평균보다 낮았다.
지역내총생산(실질) 성장률로 따져보면 전국 평균치는 1.4% 증가했는데, 인천(4.8%), 대전(3.6%), 울산(3.2%) 등은 운수업, 건설업, 제조업 등이 늘어 증가했고 충북(-0.4%), 전북(-0.2%) 두 지역은 제조업, 농림어업 등이 줄어 감소했다.
최종소비 증감률(실질). 통계청 제공
전국 최종소비(실질)는 민간소비와 정부소비에서 모두 늘어 1.6% 증가했다. 특히 세종(4.5%), 제주(4.5%)의 소비 증가폭이 두드러졌고, 충남(3.2%)이 뒤를 이었다. 반면 충북은 정부소비가 감소하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감소(-3.2%)했고, 서울(0.4%), 대구(0.5%)의 증가폭도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전국 총고정자본형성(실질)은 건설투자, 지식재산생산물투자 등에서 늘어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울산(9.7%), 제주(9.6%), 대전(7.4%)의 증가폭이 컸지만, 광주(-4.1%)와 인천(-3.9%), 전남(-1.4%), 경기(-1.1%), 부산(-0.5%) 5개 지역은 감소했다.
1인당 개인소득(명목). 통계청 제공전국 지역총소득(명목)은 2446조 원으로 91조 원(3.8%) 증가했는데, 이 역시 인구가 많은 경기(660조 원)와 서울(620조 원)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경남(127조 원), 인천(124조 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세종(18조 원), 제주(25조 원), 광주(56조 원) 순으로 작았다.
1인당 개인소득(명목)은 2554만 원으로 56만 원(2.3%) 증가했다. 서울(2937만 원), 울산(2810만 원), 대전(2649만 원) 등 5개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고, 경남(2277만 원), 제주(2289만 원), 경북(2292만 원) 등 12개 지역은 평균보다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