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방역당국이 20일자로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청은 19일 청장 주재로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 대책반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유행주의보는 지난 2022년 9월 발령돼 22개월 만인 올해 7월 해제됐고, 5달 만에 다시 내려졌다.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분율은 1천명당 13.6명으로 이번 절기 유행기준인 8.6명을 넘어섰다. 최근 4주간 표본감시기관 300곳의 의사환자 발생은 4.8명에서 5.7명, 7.3명 등으로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13~18세가 36.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7~12세 24.7명, 19~49세 18.2명 등 순이다.
질병청은 최근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A형으로 이번 절기 백신주와 매우 유사해 충분한 백신 접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