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7년 만에 종합청렴도 '1등급'에 올라섰다.
도는 국민권익위원회의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최상위 1등급을 받은 곳은 전국 17개 시도 중 경남과 서울이 유일하다.
공직감찰 조직 신설 등 예방 중심의 청렴 체질 개선과 제도 구축, 부패 취약 분야 집중 개선 등의 노력 끝에 지난해 종합청렴도 3등급에서 올해 1등급으로 수직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청렴노력도는 전년도와 같은 2등급을, 민원인·내부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청렴체감도는 4등급에서 세 계단이나 상승한 1등급, 전국 1위다.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도는 국민권익위가 권고한 28개 제도 개선 과제를 모두 이행했다. 직무관련자와 식사접대·선물·갑질 안하기 등 '반부패 3무 운동'을 전국 처음으로 시행했다.
부서원과의 소통·토론을 위한 '청렴서당'을 운영했고, 도청 공무원 노조와 협약을 맺고 청렴 협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청렴캠페인. 경남도청 제공 도는 올해 최고 성적을 토대로 내년에도 청렴도 최상위권을 유지하도록 맞춤형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완수 지사는 "7년 만에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한 것을 계기로, 경남도 공무원 모두가 '청렴하면 도민이 행복하다'는 신념을 갖고,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 수행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내 18개 시군 중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곳은 산청군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