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 전경. 여수시 제공경찰이 전남 여수 소제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여수시청을 압수수색했다.
19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소제지구 개발사업 담당부서인 여수시청 공영개발과 등에 수사관 5~6명을 보냈다.
경찰은 관련자들에 대한 휴대전화, 컴퓨터,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해 분석에 착수, 소제지구 개발사업 과정에서 업체 선정 등 특혜 의혹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당시 주무과장을 지낸 간부급 공무원과 특혜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건설업체 사무실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소제지구 택지 개발사업 업체 선정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조사해 왔다.
한편, 여수시는 소호동 소제마을 일대에 2150억 원을 들여 공동주택용지, 단독주택용지, 근린생활 용지, 상업용지 주거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