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제공지난해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국내 회사법인 중 '상용근로자 50인 이상이면서 자본금 3억 원 이상'인 기업수가 1만 4550개로 전년대비 5.3% 증가하고 이들 기업 종사자수도 516만 3천 명으로 3.7% 늘었지만, 이들 기업의 총매출액은 3203조 5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은 '2023년 기업활동조사 결과(잠정)'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국내 회사법인 중 '상용근로자 50인 이상이면서 자본금 3억 원 이상'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홀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대상 기업수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6687개로 가장 많았다. 증가율은 도소매업(8.9%), 사업시설관리업(8.8%), 전기가스업(8.7%) 순으로 높았다. 제조업의 조사대상 기업수 증가율은 7%다.
이들 기업의 상용근로자수는 448만 7천 명으로 사업시설관리업, 운수·창고업, 전문과학기술업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3.5%(15만 2천 명) 증가했다. 다만 상용근로자 비중은 전체 종사자수의 86.9%로 전년(87.0%)보다 오히려 0.1%p 감소했다.
업종별 총매출액은 운수·창고업(-12.2%), 전기가스업(-9.7%), 제조업(-2.5%) 등에서 감소가 두드러졌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269억 원으로 전년대비 5.9% 줄어 감소 폭이 더 컸고,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7.0%), 운수·창고업(-15.0%), 제조업(-8.9%) 등에서 두드러졌다.
통계청 제공매출 감소에도 기업들은 미래에 대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었다. 조사대상기업 중 연구개발 기업수는 7633개로 전년대비 5.8% 늘었고, 같은 기간 연구개발비도 전년 8.8% 증가한 80조 원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의 연구개발비 총액은 73조 4천억 원으로 전년대비 9.0% 늘었고, 기업당 연구개발비도 2.2% 증가했다.
다만 연구개발 기업당 총매출액은 2969억원으로 5.3% 감소, 기업당 매출액(2269억 원)의 1.3배 수준이었다.
조사대상기업 중 최근 18년간 존속기업은 4782개로 조사대상의 33.9%였는데, 이들 기업의 기업당 매출액은 조사대상 전체 기업당 매출액의 2배에 달했다.
또 최근 18년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한 기업의 기업당 매출액은 조사대상 전체 기업당 매출액의 3.4배 수준으로, 연구개발의 중요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대상 기업의 42%가 국내 또는 국외에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었다. 전년 대비 2.6%p 감소한 것이다. 기업수로도 6117개로 전년대비 0.7% 줄었다. 다만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자회사는 1만 6752개로 3.1% 늘었고, 국외 자회사는 1만 83개로 2.6% 증가했다.
이번 결과는 올해 7월 실시한 조사 잠정집계 결과로, 확정치는 내년 2월 발표 예정이다. 금융보험업은 수익창출원이 여타 산업과 다르기 때문에 '전체 산업'에 포함하지 않고 별도로 집계한다고 통계청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