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직원들에게 당부사항을 전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6일 "소규모 자영업자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예정대로 이번 주에 카드수수료 경감 방안을 발표하라"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와 함께 "연체 전 사업자와 폐업자에 대한 채무조정 등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도 이번 달 내로 발표할 수 있게 은행권과 협의를 마무리할 것"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없도록 기업 규모별 자금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산업부처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정책금융 공급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스트레스 완충자본 도입 시기 등 시장안정을 위한 금융업권 건의 사항은 신속히 검토해 이번주 가능한 조치부터 조속히 발표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환율 급등으로 자본비율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은행권에서 경기대응완충자본(CCyB)과 스트레스 완충자본 적립 수준 완화를 건의한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