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연합뉴스12·3 내란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에서 가결되자 전국의 의과대학 교수들이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독재자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을 환영한다"며 "존경하는 국민과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위대한 승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의대 증원 강행에 대한 대국민 호소를 이어갔다. 전의비는 "의대와 수련병원은 윤석열의 폭압에 여전히 짓눌려 있고 사태는 아직도 악화일로"라며 "이제는 윤석열발(發) 의료 탄압, 의대 탄압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이어 "의대 교수들은 국민과 함께 의료 및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바르게 되돌려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도 즉각 "민주주의 원칙을 지킨 당연한 결정을 환영한다"는 성명을 냈다.
비대위는 "의료 개혁이란 명목으로 폭압적 정책을 마치 계엄처럼 밀어붙이던 정부는 이미 스스로 동력을 잃었다"며 "정부의 정책으로 망가져 폐허가 되어버린 의료 현장에서 환자와 국민의 피해가 계속될 것을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또 "더 이상의 피해를 일으키지 말고 잘못된 의료개혁 정책을 지금 멈추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 제대로 된 방향으로 진행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