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한남 회장. 연합뉴스대한배구협회 오한남 회장이 3연임에 성공할까.
배구협회는 12일 차기 협회장 선거 일정을 알렸다. '제41대 대한배구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1일 진행된다. 선거인단 약 120명의 투표로 회장을 뽑는다.
현재 회장직을 맡고 있는 오한남 회장은 다시 출사표를 던졌다. 오 회장은 지난 2017년 6월 30일 제39대 회장에 오른 뒤 2021년에는 연임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회장으로 선출되면 3선을 달성한다.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현재 오 회장 외에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낸 후보가 없기 때문이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오 회장은 지난달 12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연임 신청 승인을 받았다.
선수 출신 사업가인 오 회장은 그동안 협회 운영을 위해 사재를 출연했고, 후원 기업 유치에도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 회장은 지난 2번의 임기에서 사재 14억 6천만 원을 출연했다. 스폰서 기업 10여 개도 유치해 매년 20억 원 안팎의 후원액을 모았다.
후보자 등록은 내년 1월 2일, 3일 이틀에 걸쳐 받는다. 오 회장은 지난 2일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협회에 제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