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사르 곤살레스 전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스페인 출신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프랑스 여자배구 대표팀 사령탑이 됐다.
프랑스배구협회는 12일(한국 시간) 곤살레스 감독의 선임 소식을 알렸다. 곤살레스 감독은 직전까지 프랑스 리그 넵튠스 드 낭트를 이끌었다.
데뷔전은 내년 6월이 될 전망이다. 프랑스 대표팀은 이때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한다.
곤살레스 감독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2년 동안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 2019년 5월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의 코치로 합류했다.
2021년 8월 도쿄 올림픽 이후에는 정식 사령탑이 됐다. 하지만 곤살레스 감독은 대표팀을 이끌고 2022년, 2023년 VNL에서 2년 연속 12전 전패라는 굴욕을 맛봤다.
또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에서 7연패를 당했다. 작년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5위에 머물러 17년 만의 노메달 수모를 겪었다. 결국 곤살레스 감독은 계약을 연장하지 못하고 한국을 떠났다.
한국과 곤살레스 감독의 프랑스는 내년 VNL에서 맞붙는다. 세계랭킹 37위 한국은 세계 19위 프랑스와 내년 7월 9일부터 13일까지 대회 3주 차에 경기를 치른다. 현재 한국 대표팀은 푸에르트토리코 출신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