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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첫 외국인 대표 무뇨스 "한국어 더 배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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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뇨스, 한국 찾아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
"항상 겸손하게 열심히…고객 귀빈으로 대우"
"한국어 더 배울 것…영어 못해도 걱정하지마"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타운홀 미팅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타운홀 미팅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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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된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한국을 찾아 국내 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무뇨스 사장은 12일 링크드인에 글을 올려 전날 서울 강남대로 사옥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현대차 완성차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한 장재훈 사장과 현대차·제네시스 신임 북미권역본부장으로 임명된 랜디 파커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무뇨스 사장은 "항상 겸손하고 무언가를 갈망해야 하고 가장 열심히 일해야 한다"면서 "고객이 원하는 기술을 갖춘 고품질의 차량을 아름다운 디자인과 함께 제공할 때 계속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고객을 귀빈으로 대우하며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했다.

무뇨스 사장은 "강남대로 사옥 직원들과 나의 배경, 업무접근 방식과 우선순위에 대해 매우 활발하게 토론했다"고도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짧은 한국어 자기소개에도 친절하게 대해 줬다. 한국어를 더 배울 것"이라면서 "영어를 못하는 동료분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데이터와 퍼포먼스의 언어를 통해 소통할 수 있고 통역사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무뇨스 사장은 지난달 15일 대표이사·사장단 인사에서 현대차 대표이사로 내정됐는데, 현대차 CEO인 대표이사에 외국인이 선임된 것은 현대차 창사 이래 처음이다. 대표이사 임기는 내년 1월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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