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 탄핵안을 재발의한다"며 "내일(12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고, 14일에 표결하는 것으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하야 대신 탄핵을 원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국민들이 원하는 즉각적인 퇴진이나, 직을 떠나 (직무가) 정지되는 것이 국민들이 원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그보다는 본인이 죄가 있는지 없는지를 헌법재판소에서 다퉈보겠다는 것 아닌가. 제정신이냐"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사령관에게 문을 부수고 끌어내라고 지시를 내린 대통령이 탄핵이 낫다(고 하는 것이냐)"며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는 것이 아니라, 사죄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죄가 있는지를 다퉈보겠다'는 것은 본인은 죄가 없다는 것 아닌가. 정말로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는 "한 대표가 탄핵이 아니면 대통령의 권한을 빼앗을 수 없다는 인식이 나왔다"며 "그런 인식이라면 빨리 탄핵에 동참하시라"고 촉구했다.
이어 "당론으로 정할 힘이 없다면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에게라도 독려를 해서 탄핵을 하루 빨리 이탈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며 "한 대표도 수십 년을 지켜본 윤 대통령이 얼마나 위험한지 아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