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충북의 오랜 숙원 사업인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다시 속도가 붙게 됐다.
충청북도와 제천시는 9일 이 사업이 타당성 재조사와 기획재정부의 재정평가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고속도로는 제천부터 삼척을 잇는 123.2km 구간 가운데 29km 구간으로 총사업비 1조 7165억 원을 들여 4차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2020년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기본.실시 설계를 추진하고 있었지만 군부대 이전과 하이패스 IC 추가, 산악 구간 터널 신설 등으로 사업비가 33%나 증액되면서 타당성 재조사 사업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이번에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실시한 타당성 재조사까지 통과하면서 사업을 계속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충북도는 내년 말까지 사업 계획이 확정되면 늦어도 2026년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영월 고속도로 타당성 재조사 통과는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제천이 교통과 관광의 허브로 도약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