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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국힘 국회의원 전원 탄핵 표결 불참…계엄 해제 요구안에도 2명 제외 전원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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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대구 동성로에서 '윤석열 퇴진 대구시민시국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정진원 기자7일 대구 동성로에서 '윤석열 퇴진 대구시민시국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정진원 기자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대구경북 지역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지난 7일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탄핵 소추안에 불참한 대구 국회의원은 중구·남구 김기웅,동구·군위군갑 최은석,동구·군위군을 강대식, 서구 김상훈, 북구갑 우재준,북구을 김승수,수성구갑 주호영, 수성구을 이인선,달서구갑 유영하, 달서구을 윤재옥,달서구병 권영진, 달성군 추경호 의원이다.

경북에서는 포항시 북구 김정재, 포항시 남구·울릉군 이상휘,경주시 김석기,김천시 송언석,안동시·예천군 김형동,구미시갑 구자근,구미시을 강영구, 영주시·영양군·봉화군 임종득, 영천시·청도군 이만희, 상주시·문경시 임이자, 의성군·청송군·영덕군 박형수,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정희용, 경산시 조지연 의원이다.

비례대표로는 이달희,김위상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표결에 불참했다.

특히,달성 추경호 의원은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비상 계엄 해제 요구안 국회 처리를 지연시키려 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이들 TK 지역구 국회의원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론에 따라 김건희 특검법 표결에는 참석한 뒤 탄핵 소추안 의결 직전 모두 본회의장을 빠져 나갔다.

개인 SNS 등을 통해 표결 전후 공개적으로 탄핵과 계엄에 대해 의견을 밝힌 의원도 우재준,권영진,유영하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침묵을 지키고 있다.

대구 북구갑 우재준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면서도 탄핵으로 국민갈등 국정혼란을 야기할 수 있어 고민끝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시장을 지낸 권영진 의원도 대통령은 이미 스스로 자격을 잃었다면서도 또 다시 대통령을 탄핵하는 불행한 역사만은 되풀이 되지 않게 해 달라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유영하 의원은 탄핵 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내란 동조자라고 비난하고 있지만,기권도 의사 표시의 방법이라며 투표 불참을 기권이라고 강변했다.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처리 때에도 대구 북구갑 우재준 의원과 경북 안동예천 김형동 의원 단 2명만 참석한데 이어 대통령 탄핵 소추안 의결에도 집단으로 불참하면서 국민적 분노의 대상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도 탄핵안 투표 불성립이 다행이라며 윤석열 임기 단축 개헌 등을 주장하며 지역 국회의원들과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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