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 결정전이 열린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김예지가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2024.7.28 샤토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 예선에서 김예지가 사격에 앞서 코치를 바라보고 있다. 2024.8.2 샤토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 완사 예선에서 김예지 바지 주머니에 코끼리 인형이 매달려 있다. 2024.8.2 샤토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2024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세계가 주목하는 스포츠 스타로 도약한 김예지(32)가 미국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멋진(stylish) 인물 63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뉴욕타임스는 올해가 미국 대통령 선거, 파리 올림픽 등 굵직한 이벤트가 많았던 해라며 2024년을 떠올리면 생각이 날 63명을 선정했고 그 중 김예지가 포함됐다.
뉴욕타임스는 김예지에 대해 '한국의 명사수(샤프슈터, sharpshooter)는 코끼리 인형을 달고 영화 매드맥스 스타일의 안경을 쓴 채로 올림픽 무대에 와 은메달을 들고 떠났다'고 소개했다.
김예지는 2024 파리 올림픽 공기권총 여자 10m 종목의 은메달리스트다. 대회 기간에 김예지가 지난 5월 월드컵 대회 당시의 장면이 SNS를 뜨겁게 달궜다.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마치 영화에 나오는 차가운 '킬러'처럼 냉정함 유지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일론 머스크는 해당 SNS 글에 "세계 사격 챔피언이 액션 영화에 출연한다면 정말 멋질 것"이라고 호응하기도 했다.
김예지 외에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최초로 부자 동반 출전의 역사를 쓴 르브론 제임스와 그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 다수의 정치인과 팝, 영화 스타들이 63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색적인 선정으로는 태국의 피그미하마 '무뎅', 올림픽 수영 경기가 열렸던 파리의 센강 등이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