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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도전' 김혜성의 시계가 돌아간다…이적 가치와 예상 몸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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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연합뉴스 김혜성.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지난 5일 미국 무대 진출에 도전하는 김혜성(25)의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30개 구단에 공시했다. 김혜성은 내년 1월 4일까지 한 달 동안 모든 구단들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미국 진출 전망은 낙관적이다.

미국 CBS스포츠는 김혜성의 포스팅 소식을 전하면서 '2루와 유격수 포지션에서 경험이 많은 재능 넘치는 수비수'라고 소개했다. 3할이 넘는 KBO 리그 통산 타율도 언급했다.

다만 CBS스포츠는 김혜성의 장타력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시즌 KBO 리그 데뷔 후 최다인 11홈런을 때렸지만 순수 장타력을 따졌을 때 최근 메이저리그 무대를 노크한 김하성과 이정후보다 크게 떨어진다며 우려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의 김혜성에 대한 평가는 비슷한 편이다. 발이 빠르고 수비력이 준수한 내야수로 2루와 유격수 등 센터 라인을 책임질 수 있다. 공을 맞히는 능력도 갖췄지만 강한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달린다.

그러나 최근 KBO 리그 출신 타자들이 미국 무대에 비교적 잘 연착륙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하성이 대표적이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초반에 부상을 당했지만 차근차근 메이저리그에 적응해나가고 있었다.

김혜성을 영입한 유력 후보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팀은 시애틀 매리너스다. 지난 시즌 팀 타율(0.224) 부문 리그 전체 29위로 타선에 정교함을 더할 필요가 없고 내야 보강도 절실히 필요하다. 이 외에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김혜성을 주목할 팀 후보로 거론된다.

김하성과 김혜성. 연합뉴스 김하성과 김혜성. 연합뉴스 
김혜성이 매력있는 자유계약선수(FA)로 여겨질 근거 중 하나는 몸값이다. 지나치게 비싸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룬다. 이적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국의 한 매체는 김혜성의 계약 규모가 3년 총액 2400만 달러(약 340억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그렇다면 구단에게 큰 부담으로 느껴질 수준은 아니다.

미국 BVM 스포츠는 김혜성을 소개하면서 '내야 포지션을 고루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김혜성이 우승후보 급 팀의 핵심 유틸리티 자원 혹은 라인업이 부실한 팀에 선수층을 강화해 줄 수 있는 선수'라고 했다.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은 메이저리그 팀들에게 분명 매력적인 요소이며 특히 우승에 도전하는 팀들이 반드시 갖춰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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