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이 애기봉 스타벅스 개장 관련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김포시 제공'북한 접경지 스타벅스' 개장 등으로 세계적 이목이 쏠린 경기 김포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 올랐다.
6일 김포시에 따르면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지난달 27일 문체부와 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공간문화대상 부문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 해당하는 누리쉼터상을 수상했다.
한강하구 중립수역이 보이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복합문화관광지로, 시민문화 공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창조적 문화거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고려된 문화공간을 수상 후보로 선정해 공공적 역할, 지역문화 확립 기여도, 지속 가능성을 위한 협조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상이다.
최근 공원 운영 주체인 김포문화재단은 2024년 예술경영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재단은 옛 애기봉전망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한 사례를 출품했고,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외부관광객 확보의 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은 민선8기 출범 이후 군과의 협의로 야간개장을 최초 시작해 낙조 감상 명소로 주목돼 왔다.
또한 시는 국립중앙극장의 콘텐츠와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개최 등으로 계절별 차별화된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 자동차 레이싱 국제컨퍼런스 개최, 태평양 해병대 심포지엄 지휘관 방문,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들 방문, 불가리아 기자협회 방문 등 각종 국제 행사를 연달아 유치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애기봉 전망대에 스타벅스를 개장하며 30여 곳이 넘는 내외신이 취재해 전세계적인 관심이 쏠렸다.
김포시는 향후 스타벅스와 함께 굿즈, 시그니처 음료 개발 등 협업을 이어가고, 문화·예술·국제회의를 위한 복합문화시설을 신축하는가 하면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등 거점 관광단지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