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 급식과 돌봄 업무 등에 종사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6일 하루 총파업에 나선 가운데 서울에서는 16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전날 기준으로 서울 유·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교육 공무직 2만4174명 가운데 1610명(6.66%)이 파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학교급식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학교는 전체 1397개교 중 1177개교(84.25%)다.
빵이나 음료 등 대체품을 지급하는 학교는 200곳, 도시락 지참 4곳, 급식 미실시 학교 16곳(정기고사 15곳, 학사일정 조정 1곳)이다.
유치원 방과 후 과정 학교는 총 293개 학교 중 2곳에서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초등돌봄교실과 특수학교는 모두 정상운영된다.
교육 당국과 임금 교섭 중인 학교비정규직노조·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조로 이뤄진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정규직과의 임금 차별 해소를 요구하며 이날 하루 파업에 나섰다.
교육공무직노조는 서울시교육청 앞, 전국여성노조는 용산 대통령실 앞, 학교비정규직노조는 세종대로 앞에서 각각 결의대회를 연다.
서울시교육청은 각 학교에 대책을 마련하게 하도록 하고, 본청에서는 파업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