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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마지막 관문 '건축경관 공동위원회'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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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광주 측, 교통영향평가 당시 조건들 수용하기로 하고 건축경관 심의 신청
관할 자치구 북구청 서류 검토 막바지…늦어도 오는 9일까지 광주시로 서류 넘길 예정
광주시, 건축경관공동위 심의 이르면 이번달 개최…심의통과 후 건축허가 등 절차 남아
광주천 주변 중점경관관리 구역 꼼꼼한 심의 예상…가로경관·공개공지 등 심의 이뤄질듯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조감도. 광주광역시 제공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조감도. 광주광역시 제공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의 건축 행정 절차의 사실상 마지막 관문인 건축경관공동위원회 심의가 빠르면 이번 달 개최될 것으로 보여 당초 계획대로 내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광주광역시 등에 따르면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 들어설 관할 자치구인 북구는 이날 현재 더현대 측이 제출한 건축경관 공동위원회 심의 서류에 대한 막바지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북구는 늦어도 오는 9일까지 관련 서류를 광주시 건축경관과에 보내 건축경관 공동위원회 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앞서 더현대 측은 광주시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가 내세운 조건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조건부 통과 이행방안을 광주시에 제출했다.
 
더현대 측은 쟁점이 됐던 가감속차로인 셋백구간 설치와 30억 상당의 기부채납 등 조건을 전부 받아들이기로 하고 향후 기부채납과 관련한 세부 방안만 광주시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더현대 측은 다음 행정절차인 건축경관 공동위원회 심의를 지난 11월 21일 광주 북구에 신청했다.
 
광주시는 북구에서 공동위원회 심의 요청이 들어오는 대로 유관부서 협의를 진행한 뒤 위원회 개최 시기를 잡을 예정이다.

광주시가 제출 서류를 검토해봐야 구체적인 일정이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빠르면 이번달 개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건축경관공동위원회는 더현대 광주가 광주천 주변에 위치하는 중점경관관리 구역에 위치하기 때문에 꼼꼼한 심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가지의 넓은 도로변에 있는 가로수와 꽃, 기타 시설물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가로경관(街路景觀)도 중점 논의 대상이다.
 
도시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하기 위해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인 공개공지(公開公地)에 대한 심의도 관건 요소다.

더현대 광주가 건축경관 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이후 건축허가와 구조안전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광주시 박금화 건축경관과장은 "판매시설이지만 시민들이 외부 공간을 드나들면서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건축물이 지어질 수 있도록 심의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특히 광주천변에 위치한 시설이어서 일대의 환경과 무등산 조망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현대 광주는 북구 임동 100-1 일대에 연면적 27만4079㎡ 지하 6층 지상 8층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오는 2027년 완공과 2028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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