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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기업119' 가려운 곳 긁어줬다…기업 어려움 92%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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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어려움 369건 발굴 중 339건 처리 완료

찾아가는 기업 간담회. 경남도청 제공 찾아가는 기업 간담회. 경남도청 제공 
경남의 기업 어려움 상담 창구인 '경남기업 119 플랫폼'이 기업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3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경남기업 119 플랫폼은 기업의 어려움을 상담하고, 도·시군·중앙부처의 900여 개의 기업 지원 사업을 한 번에 알려주는 서비스다.

찾아가는 간담회 등을 추진해 지금까지 369건의 어려움을 발굴하고, 이 중 339건(91.8%)을 처리했다.

특히, 지난 3월 진주시를 시작으로 지난달 함양군까지 10개 시군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어려움을 듣고 해결 방안을 찾았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개선과 산업단지 환경 개선, 외국인 근로자 지원 확대 등이 대표적인 성과다.

실제 진주의 한 기업은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선착순 접수 방식 개선을 신청했으며, 도는 이를 받아들여 평가 방식을 바꿔 합리적인 자금 배분을 이뤘다.

창원의 기업들의 요구 사항인 산단 교통신호 체계는 물론 제초 작업 지원 등 환경 개선도 이뤄졌다.

자동차 수리업의 산단 입주 가능 여부를 문의한 사천의 한 기업에는 해당 업종의 입주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관리 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함안의 한 기업은 외국인 근로자 인수 장소의 도내 확대를 건의했고, 확대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고용노동부의 답변을 받아냈다.

지난 6월부터는 경영·창업·마케팅 등 12개 분야의 컨설팅과 교육 신청도 가능해졌다. 도는 기업의 제안된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정책 개선과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경남도 김상원 경제기업과장은 "기업 운영의 가장 큰 어려움인 인력 수급과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변화하는 기업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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