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제공충북 충주시가 3단계의 걸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완료하면서 노선별 이용량이 최대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완료한 결과 시행 초기보다 이용자가 45% 가량 늘며 전체 이용자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6월부터 시는 기존 100개 노선을 71개로 간소화하고, 이용자가 많은 소순환 노선 4개와 서충주 순환노선 2개, 대학 순환 노선을 새롭게 도입했다.
3단계에 걸쳐 시행한 충주 콜버스도 13개 읍면을 5개 생활권으로 나눠 9대가 운영되고 있다.
최근 수안보 지역에 도입된 콜버스의 경우 1대당 15~20명이 이용하는 등 벽지마을 이동 편의를 높이고 있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시는 노선 개편과 함께 유개형 승강장(8개 → 25개)을 확대하고, 냉온열의자(20개소)를 설치하는 한편 버스 시간표와 노선의 디자인 시인성을 높였다.
또 시내 주요 노선과 관광지 노선에 영어 안내 방송과 시내버스 공기청정기 설치를 최초로 시행했으며, 친환경 저상버스도 확대했다.
최근에는 밀양시와 여주시, 제천시와 영월군, 영동군에서 노선 개편 벤치마킹을 위한 견학도 다녀갔다.
충주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초정밀버스시스템 설치와 BIS 터치스크린 설치, 친환경 저상버스 지속 보급, LED 버스 하차 조명 설치 등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