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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전까지 가자지구 인질 석방해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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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자들에게 지옥과 같은 큰 대가 있을 것"
"지금까지 모두가 말뿐이고 행동은 없었다"

가자지구의 무너진 건물 잔해. 연합뉴스가자지구의 무너진 건물 잔해.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일(현지시간) 하마스에 대해 "취임 전까지 당장 인질들을 석방하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인질들이 석방되지 않는다면 반인륜적 만행을 저지른 책임자들에게 지옥과도 같은 큰 대가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중동 지역에 전 세계의 뜻에 반(反)한 폭력적이고 비인도적인 인질 억류가 있다고 말하지만 모두가 말뿐이고 행동은 없다"며 "이 진실이 분명히 전달되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금 당장 인질들을 석방하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책임자들은 미국 역사상 그 누구보다도 더 강력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월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약 1200명을 살해하고 250명을 인질로 잡아갔다. 
 
현재 100명 정도의 인질이 여전히 억류돼 있으며, 이중 절반 정도가 생존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하마스는 전날 이스라엘과 미국 이중 국적 인질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자신이 420일 넘게 억류돼 있다고 밝힌 에단 알렉산더라는 영상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인질 석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승리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자신이 취임하기 전까지 전쟁을 끝내길 원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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