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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정보지 작성·유포자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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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훼손·업무방해 등 혐의

롯데물산 제공롯데물산 제공
경찰이 롯데그룹 유동성과 관련한 허위 정보지(지라시)를 작성하고 유포한 사람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롯데지주로부터 정보지 작성·유포자를 신용훼손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처벌해달라는 수사 의뢰를 지난달 19일 접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6일 유튜브 채널 두 곳이 '롯데그룹 공중분해 위기'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시했고 이어 관련 내용의 정보지가 급속도로 유포됐다.
 
해당 정보지에는 롯데의 모라토리엄(지급유예) 선언설과 유통계열사를 중심으로 직원 50% 이상을 감원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쇼핑은 같은달 18일 장중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했지만 주가는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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