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직방은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40개 단지, 총 2만 8070세대(일반분양 1만 7358세대)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만 9011세대보다 3.2% 적은 물량이다.
전제 분양 물량의 46.3%인 1만 2995세대는 수도권에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가 8454세대로 가장 많고, 서울과 인천은 각각 2347세대와 2194세대로 집계됐다.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 1097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방배6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단지로 465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중랑구 상봉동에서는 옛 상봉터미널 부지에 들어서는 999세대 규모 더샵퍼스트월드 단지가 분양 예정이다.
경기에서는 의왕시 월암동 의왕월암지구1차디에트르B2BL 703세대와 평택시 장안동 브레인시티푸르지오 1990세대가 분양된다.
인천 서구 마전동 검단신도시파밀리에엘리프(AA32) 669세대와 연수구 옥련동 래미안송도역센트리폴1BL 706세대 등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 분양 물량은 부산 3249세대, 충북 2942세대, 충남 2213세대, 전남 1814세대, 대구 1596세대 △대전 952세대, 울산 899세대, 세종 698세대 등이다.
대전 동구 가오동 대전롯데캐슬더퍼스트 952세대와 전남 순천시 동외동 힐스테이트순천리버시티 876세대, 충남 아산시 탕정면 탕정푸르지오센터파크 1416세대 등이 관심 단지로 꼽힌다.
한편, 직방은 한국은행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기존 3.25%에서 3.0%로 0.25%p 내렸다.
앞서 지난 10월 11일 3.50%에서 3.25%로 0.25%p 낮춘 데 이어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이다.
직방 김은선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대출 규제와 상충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를 체감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