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마곡사 대광보전 굴피자리. 충남도 제공충남도가 공주 마곡사 대광보전 굴피자리(公州 麻谷寺 大光寶殿 굴피자리)와 부여 무량사 묘법연화경(扶餘 無量寺 妙法蓮華經)을 충청남도 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굴피자리는 참나무의 두꺼운 껍질인 굴피를 가는 올로 쪼개어 엮은 것으로 공주 마곡사 대광보전 굴피자리는 대광보전을 중수한 1782년쯤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역사성과 학술 가치가 매우 높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국가유산 승격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여 무량사 묘법연화경. 충남도 제공부여 무량사 묘법연화경은 1493년 간행됐다. 7권 3책이 온전히 전해지며 완전성이 높고 조선 전기 불서 간행과 목판 인쇄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는 이와 함께 천안 각원사 소조보살좌상과 백자청화 이기하 지석, 류명 청난원종공신녹권을 충청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 예고 기간 내 의견을 종합해 차기 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