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의 한 사찰에서 불이 나 3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나고 소방관 1명이 경상을 입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부산의 한 사찰에서 불이 나 수천만 원대 재산피해가 나고 소방관 1명이 경상을 입었다.
27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6분쯤 부산 기장군 정관읍의 한 사찰 대웅전에서 불이 났다.
불은 사찰 내부와 조경 재료 등을 태워 소방당국 추산 3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 50여 분 만에 꺼졌다.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 1명이 진화 작업 도중 경상을 입었다.
화재 당시 내부에 사람이 없어 다행히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이후 불이 난 대웅전에 드나든 사람은 없었고, 내부에는 일부 전등 기구(전기초)가 켜져 있었다.
내부 CCTV에는 화재 전 전등 기구 주변 배선에서 불이 시작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고 소방 관계자는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를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