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북 무주군 덕유산 향적봉에서 올해 첫 상고대(나무서리의 순 우리말)가 관측됐다.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국립공원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가 전북 무주군 덕유산 향적봉에서 올해 첫 상고대(나무서리의 순 우리말)가 관측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1일 아침 기온이 영하 0.6도까지 떨어지고 습도가 99%에 이르면서 향적봉(1614m)과 대피소 등 주능선에서 첫 상고대가 생성됐다.
자동기상관측장비가 설치된 설천봉 정상(1520m)의 경우 지난 18일 오전 5시경 영하 9.4도까지 떨어지는 등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렸다.
덕유산국립공원 관계자는 "설천봉부터 향적봉은 해발 1500m 이상의 아고산대 지역으로 내년 4월까지 낮은 기온이 유지되니 바람막이 등 방한 용품을 준비하고 기상정보를 파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덕유산 향적봉의 상고대.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덕유산 향적봉의 상고대.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