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 연합뉴스안나린이 상금 56억원을 향한 뒤집기 우승에 도전한다.
안나린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다.
15언더파 공동 선두 지노 티띠꾼(태국), 에인절 인(미국)과 4타 차다.
CME그룹 챔피언십은 올해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 60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특히 우승 상금만 400만 달러(약 56억원)이 걸려있다. 현재 상금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7승으로 번 상금이 416만4430달러. 단 한 대회로 상금 랭킹 뒤집기가 가능하다.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안나린에게는 첫 우승의 기회이기도 하다. 안나린은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았다.
티띠꾼과 인이 공동 선두를 달린 가운데 인뤄닝(중국)이 12언더파 단독 3위로 뒤를 쫓았다. 이어 안나린과 함께 찰리 헐(잉글랜드)이 공동 4위, 루시 리(미국), 나탈리야 구세바(러시아)가 10언더파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코르다는 9언더파 공동 8위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최혜진이 9언더파 공동 8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이 8언더파 공동 12위, 양희영이 7언더파 공동 16위, 김아림이 6언더파 공동 20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