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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특보 속 강릉 경포해변 바다에 빠진 40대 실종…해경 수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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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수색에 나선 해경. 동해해양경찰서 제공실종자 수색에 나선 해경. 동해해양경찰서 제공
강원 강릉 경포해변 인근 해상에서 40대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돼 관계당국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23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6분쯤 "경포해변 인근 해상에 사람이 바다에 빠져 파도에 휩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는 물에 빠진 A(40대)씨와 함께 있던 일행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은 강릉파출소 해안순찰팀, 해상순찰팀, 동해해양특수구조대, 경비함정 2척, 양양항공대 항공기 등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실종자 수색에 나선 해경. 동해해양경찰서 제공실종자 수색에 나선 해경. 동해해양경찰서 제공
하지만 사고 당시 강원 동해안 일대는 동해중부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고 있었다.

이에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야간 기상악화 등으로 수중수색이 불가해 해안가와 해상수색을 실시한 뒤, 일출과 동시에 소방 경찰 등 구조세력을 추가해 경포해변 주변 일대와 해안가 및 해상수색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기상이 좋아지는대로 수중수색도 벌일 계획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해상 날씨가 좋지않아 수색에 어려움이 있지만, 실종자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경은 A씨의 구조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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