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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따본 지 거의 1달…'7연패' 페퍼, 유일하게 이겨본 도로공사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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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후 페퍼저축은행 선수단. KOVO 제공패배 후 페퍼저축은행 선수단. KOVO 제공
지긋지긋한 연패를 또 겪고 있다.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7연패에 빠졌다. 창단 후 처음으로 개막전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모든 경기에서 지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22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3차전 한국도로공사와 맞붙는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1승 7패(승점 4)로 리그 6위에 머물러 있다.

개막전에서 페퍼저축은행은 한국도로공사에 승리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달 22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박정아, 바르바라 자비치(등록명 자비치), 장위, 이한비가 고르게 득점을 뽑았다. 페퍼의 창단 첫 개막전 승리다.

기쁨도 잠시였다. 승점을 따낸 지 거의 한 달이 다 돼간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달 25일 정관장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졌다. 이때 획득한 '1' 이후 승점이 없다. 5세트도 가지 못하고 모든 경기에서 패했다.

악재는 외국인 공격수 부상부터 시작됐다. 지난 5월 외국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자비치가 시즌 초반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자비치는 2경기 34득점하고 V-리그에 적응해 나가는 듯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일찌감치 한국 무대를 떠나야 했다.

자비치를 미국 출신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로 교체했다. 하지만 큰 영향력은 없다. 테일러가 합류한 이후 3경기에서 1세트도 따지 못했다. 테일러는 3경기 37득점 공격 성공률 31.3%에 머물러 있다. 여기에 시즌 초반 많은 득점을 책임졌던 주장 박정아도 부진 중이다.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 KOVO 제공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 KOVO 제공
선수 시절 미들블로커로 이름을 날렸던 장소연 감독이 팀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장 감독은 시즌 전 "다른 구단 생각과 상관없이 저희의 경기력이 나와야 한다"며 "연결, 어택 커버 등 디테일한 부분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개막 전 통영에서 열린 컵대회에서 성과가 보이는 듯했다. 특히 '국내 최고 미들블로커진'을 보유한 현대건설에도 밀리지 않을 정도의 높이를 선보였다. 그러나 시즌에 들어서자 달라졌다. 페퍼저축은행은 7팀 중 2번째로 적은 블로킹(세트당 1.90개) 개수에 머물러 있다.

분위기 반전에 나설 기회일까. 유일하게 이겨본 상대 한국도로공사전을 앞두고 있다. 또 한국도로공사도 지난 5일 아시아쿼터로 영입했던 유니에스카 바티스타(등록명 유니)를 퇴출하는 초강수를 뒀다.

다만 한국도로공사는 유니 없이 치른 4경기에서 2승을 따냈다. 한국도로공사는 현재까지 2승 6패(승점 7)로 5위에 랭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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