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책연구원 제공대구 대표 산업인 섬유패션산업의 질적 도약을 위한 새로운 발전 전략이 제시됐다.
대구정책연구원은 21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대구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안은 대구 주력 산업인 섬유패션산업의 침체를 딛고 첨단 미래신산업으로의 구조 대혁신과 국내외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것이다.
연구원은 대구 섬유패션산업의 경우 사업체 수 5천376개(전체 제조업의 16.6%), 부가가치 1조 3321억원(9.5%), 종사자 수 2만6397명(15.6%)으로 상당한 저력을 갖추고 있지만 노동생산성(종사자 1인당 부가가치) 수준은 2022년 서울 대비 1/3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하고 있어 새로운 발전 전략을 수립해야 할 시기를 맞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비전으로 대구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를 통한 첨단테크산업 글로벌 중심지 도약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6대 전략도 밝혔다.
6대 전략은 '5+T(Textile)' 미래신산업으로의 대전환과 대구 파워풀 SPA 브랜드 개발, 그린‧첨단소재‧디지털 전환, 테크산업형 인재 양성과 메가 R&D 기반 구축, 대구국제섬유박람회+대구섬유패션제품쇼핑페스타 접목, 세계시장 진입 인증 지원 등이다.
먼저 '5+T(Textile)' 미래신산업으로의 대전환은 대구 5대 미래신산업과 연계한 대구 섬유패션테크 산업' 육성을 통해 고강도 섬유 복합재, 나노섬유를 활용한 인공피부, 로봇 보호 섬유, 의료용 웨어러블 기기 개발, 반도체 클린룸 소재 개발 등이 추진된다.
특히 신공항이 들어설 군위와 기존 섬유패선 거점인 서구, 달서구, 달성군, 중구를 결합한 대구 섬유패션산업 테크노밸리 구축 방안도 마련했다.
또, 섬유패션 유통 비즈니스의 거점화를 위해 생산자 중심의 대구국제섬유박람회를 생산자‧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섬유패션테크박람회로 승격하고 대구섬유패션쇼핑페스타 행사와 접목하는 것도제안했다.
이밖에 '대구산 원단인증제도'를 도입해 변화된 세계 시장 진출 촉진과 블루사인(Blusign), GRS 등 글로벌 친환경 인증 획득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교육 지원에도 나서게 된다.
대구 섬유패션 르네상스의 성공적 추진으로 2030년까지 연간 매출액 500억 규모의 섬유패션기업 50곳이 육성된다면 생산유발 5조 1534억원, 부가가치유발 1조 7124억원, 취업 유발 3만3103명의 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됐다.
연구원은 대구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를 추진하기 위한 컨트롤 타워 구축과 대구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 비전 전략 공표, 대구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 액션플랜 수립,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는 정책연구원의 제안을 바탕으로 섬유패션 산업 관련 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컨트롤타워를 시급히 구성하고 내년 초까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